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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야기

[언론 편파 보도 규제] 뉴스는 다 같은 뉴스가 아닙니다

by 로나리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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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 이야기를 하다 보면 “너는 어느 방송 보냐?”가 대화의 시작이 되곤 합니다.
같은 사건을 두고도 어떤 신문을 읽고, 어떤 방송을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과 판단이 나옵니다.
이것이 바로 언론 편파보도(편향 보도)의 위험입니다.

뉴스는 다 같은 뉴스가 아니다

 

미디어가 여론을 만든다

언론은 ‘국민의 눈과 귀’ 역할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자신들이 원하는 정치 세력이나 이익에 맞는 방향으로 뉴스를 편집합니다.

  • 불리한 사실은 감추고, 유리한 사실은 부풀리는 방식
  • 자극적 제목과 감정적인 언어 사용
  • 특정 정치인에 대한 이미지 씌우기

그 결과, 사람들은 사실보다 ‘프레임’과 ‘감정’에 따라 판단하게 됩니다.
진영 논리가 강화되고, 국민 사이의 갈등은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규제는 가능한가?

한국은 헌법상 표현의 자유가 강하게 보장돼 있어, 언론 규제는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원칙도 중요합니다.

현행 제도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편파적이거나 허위·왜곡된 방송에 대해 징계 가능
  • 언론중재위원회: 피해자가 보도 정정·손해배상 청구 가능
    하지만 이들 제도는 사후 조치에 불과하며, 강제력이 약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외국은 어떻게 할까?

1. 독일

  • 허위정보 유포시 SNS 사업자에 벌금 부과
  • 극단적 편향 보도에 대해 공공감시단 구성

2. 영국

  • BBC 등 공영방송은 ‘정치적 중립성’ 법적 의무
  • Ofcom(통신규제기관)이 방송 전반의 공정성 감시

3. 프랑스

  • 선거기간 중 언론 보도는 동등한 분량, 시간으로 보도 의무

이처럼 표현의 자유는 존중하되, 사실 왜곡이나 정치 편향 보도는 제도적으로 견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법만으로는 편파보도를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정보를 선별하고, 비판적으로 판단하는 능력(미디어 리터러시)을 길러야 합니다.

실천 방법

  • 다양한 성향의 언론을 함께 구독하기
  • 팩트체크 사이트 확인 습관
  • 제목에 낚이지 말고, 전체 맥락 읽기
  • SNS 속 감정적 주장보다 공신력 있는 출처 확인하기

 

더 건강한 여론을 위한 우리의 역할

지금은 정보 과잉 시대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정보만 보는 ‘필터 버블’에 갇혀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언론도 변화하고, 국민도 깨어 있어야 할 때입니다.

 

공정한 보도는 민주주의의 뿌리입니다.
이를 위해 공정 보도 의무화 법안, 방송 편파성 신고 시스템 고도화, 미디어 교육 확대입법과 인식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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